'이재명' /자료=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이재명'

호주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노예 노동'에 가까운 실태가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입을 열었다.


이 시장은 6일 오후 1시쯤 자신의 트위터에 "노예노동…그거 우리나라 고위층 홍모 선생 전문인데?"라는 글을 게시하고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호주 공영 ABC 방송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 포 코너스(Four Corners)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아시아·유럽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호주 각지의 농장과 공장에서 노예노동과 언어폭력, 성희롱, 협박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은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 일터로 나간 후에 농장이나 공장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노예처럼 일하고 있었다.


한편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조합은 지난해 2월10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포천아프리카예술박물관 전통예술 공연단 및 조각가 노예노동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박물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문종 사무총장(당시 직책)에게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주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천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 조각가 4명과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무용수, 악기연주자 8명 등 12명을 고용하며 2012년부터 지금(2014년)까지 최저임금에 크게 못 미치는 월 650달러(짐바브웨)와 600달러(부르키나파소), 한화로 각각 65만원과 60만원을 지급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지급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