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김정은 고모' /자료=미국 CNN 뉴스 캡처

'김경희' '김정은 고모'

12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고위 관리인 박모(가명) 씨가 김정은이 지난해 5월 고모인 김경희를 독살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박씨는 북한에 있는 친구들과 가족에 대한 보복이 두렵다며 익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해 5월5일 혹은 6일"이라고 언급하며 "김정은이 고모인 김경희를 죽일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의 경호를 담당하는 974부대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지금은 고위 관리들도 김경희가 독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3년 장성택이 처형된 후 김경희가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며 "김정은은 김경희의 불만을 잠재우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희는 2013년 9월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