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70% 수도권에 소재… 시총 비중은 ‘84%’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의 70%는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에 달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회사를 권역별로 구분해보면 서울, 인천, 경기지역 등 수도권에 분포한 상장사는 1282사로 전체 상장사의 70.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가 많이 분포한 지역으로는 서울이 713사로 가장 많았고 경기(500사), 경남(84사) 순이다. 적게 분포된 지역은 제주(5사), 세종(7사), 전남(15사) 등이였다.


수도권에 소재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215조9733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84.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90조2633억원(54.7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경기지역이 396조2827억원으로 27.44%를, 전남지역이 36조2045억원으로 2.51%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경 한국전력이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전남지역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시가총액의 변동 추이를 보면 지난해 말보다 5개 권역(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 및 제주) 모두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인천(43.99%), 세종, 강원 순으로 상승했고 제주(-13.80%), 경북 등 2개 지역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