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최근 이라크의 전략적 요충지 라마디를 점령한 것은 사막의 '모래폭풍'을 활용한 전술 덕분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군의 전·현직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IS가 라마디를 점령한 것은 '모래폭풍'으로 이라크 지상군과 미군의 공습이 지연되는 시점을 적절히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지상군을 돕는 미군은 모래폭풍때문에 공습이 지연되거나 불발됐다. 반면 IS는 모래폭풍이 부는 시점을 활용해 라마디에 대한 공격을 벌여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모래폭풍이 잠잠해진 뒤 공습을 재개했지만 이라크 지상군과 IS가 서로 뒤엉켜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탓에 아군과 적군을 구별할 수 없어 공습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