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5곳이 메르스 바이러스와 관련해 휴교를 결정·검토 중이다.
청주 A초교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에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휴교 계획을 밝혔다. A초교는 소속 B교사가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보고받은 뒤 휴교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B교사의 아버지는 평택시 소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는 청주의 한 국립대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확진 여부는 내일(3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 용성초, 청주 서촌초, 충주 남한강초, 영동초 등 4개교는 휴교 여부를 검토 중이며 자체 운영위원회를 거쳐 휴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휴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각 학교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환자는 6명이 추가돼 총 25명으로 늘었다. 이 중 2명이 사망했고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3차 감염자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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