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메르스' /자료=YTN 뉴스 캡처
'순창 메르스' '전북 메르스'

호남권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 순창군 순창읍 한 마을에 사는 A씨는 지난 4일 오전부터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메르스 1차 검사를 받은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창교육지원청은 이날 순창의 유치원·학교 총 26곳 중 적성초등학교와 인계초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이 모두 이날 임시 휴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성초와 인계초도 현재 휴업 여부에 대해 협의 중으로 전해졌다.

이들 학교들은 1차적으로 이날 하루 동안 휴업을 한 뒤 추후 2차 휴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순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어제(4일) 밤 10시쯤 학교들의 휴업이 결정됐다”며 “지원청 간부들도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경기도 평택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택격리 상태였으나 5월22일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순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