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시 메르스 대책본부에서 정부와 당의 지원요청 발언을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5가지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은 병원을 매개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릴 것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고열, 기침 등 메르스 증상 있다고 해서 스스로 병원을 찾기보다는 반드시 120 등 콜센터에 전화해서 지침을 따라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둘째, 이 병원 저병원 옮겨 다녀서는 안된다. 의심환자가 위치를 옮길 때마다 방문자 수백명이 위험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셋째, 다른 병원에 갔거나 이런 사실은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말씀해 주기 바란다"며 "​넷째, 자가 격리는 이웃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병문안을 자제하고 발열 기침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하면서 "이상의 '메르스 지침'을 시민이 준수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