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잘 터지는 전화기’가 바로 그것. 비닐 단열제(뽁뽁이)로 만든 전화기만큼 잘 터지는 전화기는 없을 것이다. 이 전화기는 주변에 버려진 물건으로 새로운 예술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들의 전시, ‘리본 아트’ 전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화기이다.
오는 6월 12일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를 특화한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국내에서는 최초로 문을 여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의 개관을 맞아 이렇게 버려진 물건이 기발한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리본 아트’ 전이 열린다.
인터넷을 연결해주던 랜선이 물고기가 되고 부서진 장난감이 몬스터가 되고 버려진 공병이 화장대가 되고 먹다 버린 뻥튀기가 명품백이 되고 버려진 티셔츠가 비가 되어 내린다.
또한 그 옆에는 길거리에 널려있는 전단지들이 슈퍼맨과 배트맨에 되어 날아다니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와 같이 주변에 흔히 버려진 물건들이 얼마나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강진숙 총괄팀장은 “우리 주변의 버려진 물건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가능성 뿐 아니라 가족 관객들이 함께 쉽게 감상할 수 있어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 말했다.
전시기간은 6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장소는 광명시 가학동 자원회수시설 내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이다. 문의 전화 02-2680-0700.
<이미지제공=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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