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은 지난 17일 메르스 확진자인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자료=대구시청 홈페이지 캡처
'대구 메르스 공무원'
대구 첫 메르스 확진자인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이 이동경로가 공개됐다.
대구시는 지난 17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시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정보를 있는 그대로 시민 여러분께 공개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며 메르스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했다.
시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불안 해소를 최우선으로 삼고 메르스 확산을 철저히 막기 위해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한다"며 "소모적인 유언비어 생산과 유포, 이에 따른 제3의 피해자 속출을 차단하기 위해 깊은 고심 끝에 공익적 목표에 따라 내린 결정이오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예상되는 해당 업체의 피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추후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주요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다.
▲6월3일 대덕경로당 방문
▲6월4일 식당 3곳 방문
▲6월5일 명동경로당·양지경로당, 영대병원장례식장 방문
▲6월6일 식당 1곳 방문
▲6월7일 동네목욕탕, 가창 주말농장 방문
▲6월8일 대명시장 순찰, 식당 1곳 방문
▲6월9일 커피숍 방문
▲6월10일 대명시장 순찰, 통장회의
▲6월11일 기초수습자 집 도배, 대명시장 순찰, 어린이집 4곳 방문
▲6월12일 식당 3곳, 기초수급자 자택 방문
▲6월14일 동네목욕탕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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