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메르스' 허위사실 유포혐의, 40대 남성 경찰소환… "잘못 보냈다"

'제주 메르스' /자료=머니투데이DB

'제주 메르스'
메르스 141번 확진자가 서귀포 모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 초사를 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8일 모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검사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김모(49)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친구로부터 "메르스 확진자가 신라호텔에 투숙했는데 서귀포 모 병원도 갔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듣고 지인 26명에게 "서귀포 모 병원에서 확진자가 검사를 받았다. 주위에 알려달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씨는 해당 내용이 잘못된 정보라는 것을 인식하고 "서귀포 모 병원이 아니다. 실수다"라고 다시 메시지를 보냈으나 이미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진 뒤였다. 김씨는 "잘못된 정보인 줄 모르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