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기 최춘길'
'김국기 최춘길'
북한이 우리 국민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에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부는 북한에 억류 중인 4명의 우리 국민의 석방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위해서 남북관계 차원의 조치와 함께 국제기구 및 유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현재 기울여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구체적인 조치의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의 상대방이 있는 부분이라서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리진 못한다"며 "다각적인 노력을 현재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이번 북한의 무기징역형 선고와 전날 서울에 공식 개소한 유엔의 북한인권현장사무소와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추측은 있겠으나 정부가 공개적으로 거기에 대해 단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현재 북한은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등 3명의 선교사와 뉴욕대 학생인 주원문 등 총 4명의 우리 국민을 억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