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감정원
전국 주택 월세가 7개월째 보합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서울 강남에서만 유일하게 3개월 상승세를 기록, 역주행하는 형국이다.
한국감정원은 6월 전국 8개 시도의 주택 월세가 5월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보합, 인천(-0.1%), 경기(-0.1%)는 하락했다. 서울 강북(-0.1%) 지역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공급이 지속되고 있으나 한정된 수요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강남 지역은 지난 4월 0.2%, 5월 0.2%, 6월 0.1% 오르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전세물건의 월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수급불균형 지속되며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인천은 전세 대비 월세 수요 한정적이나 신규주택 공급 지속으로 공급 과잉 발생하며 전월대비 0.1% 하락으로 조사됐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전(0.0%), 대구(0.0%)는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월세 수요 증가했으나 월세 공급 지속으로 수급 균형을 이루며 보합세를 보였다.

울산(0.1%)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신규 수요와 전세난에 따른 월세 전환수요 증가하며 상승, 부산(-0.1%), 광주(-0.1%)는 비수기 진입과 공급 지속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주택유형별로 단독은 보합, 그 외 유형은 하락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단독은 보합을 기록했지만 그 외 유형은 하락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