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네네치킨 불매운동' /사진=네네치킨 페이스북 캡처, 뉴스1 DB(온라인커뮤니티)
'네치킨' '네네치킨 불매운동'
네네치킨이 자사 페이스북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 한 사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6시30분쯤 네네치킨 경기 서부지사 페이지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이미지로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사용하는 노 전대통령의 비하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네네치킨 측은 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해당 사진을 올린 페이스북 담당자를 엄중하게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3년에는 천안의 한 호두과자 업체는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이미지를 호두과자 포장재에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 업체는 '추락주의'라는 이미지로 노 전 대통령의 투신을 비하하는가 하면 극우사이트 '일베'가 주로 사용하는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를 도장으로 만들기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업체는 여론악화에 못이겨 사과했지만 이후 사과를 돌연 취소, 홈페이지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50여명을 고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