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관광부는 헬레니즘시대부터 전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디야르바크르 성벽과 헤브셀 정원, 그리고 그리스, 로마시대의 유적들이 살아숨쉬고 있는 에페수스가 지난 6일 독일에서 열린 세계문화유산위원회 39차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터키 동서부지역에 위치한 디야르바크르는 티그리스강 위쪽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한 부근에 위치해있다. 헬레니즘 시대부터 로마, 페르시아, 비잔틴, 이슬람, 오스만 시대 그리고 오늘날까지 역사와 성탑, 문, 부벽 그리고 비문 등의 문화적 유물들이 5.8 km의 성벽 안에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 시대의 다섯번째 사원인 울루모스크(Ulu Mosque)도 함께 속해있다.
그리고 디야르바크르 성벽 인근에 위치해 있는 헤브셀 정원은 티그리스 유역으로부터 음식과 물을 공급받은 작은 도시들 사이에 있는 초원이다.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신전의 흔적도 이 부근에 잔재해 있으며 에페수스는 성모 마리아가 생애 마지막을 지낸 곳으로 알려져 있어 성지로 남아있기도 하다.
특히 B.C 2세기 로마시대에 지어진 대표적인 건물인 셀수스 도서관은 12,000장의 장서를 보관할 만큼 크게 지어졌다. 에페스 일대는 아직 80%가 미발굴 상태로 남아 있으며 현재 계속 유적 발굴 중에 있다.
터키는 디야르바크르 성벽과 헤브셀 정원, 에페수스를 포함해 총 15개의 문화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한편 2016년 유네스코(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위원회 40차 회의는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터키 이스탄불(Istanbul)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미지제공=터키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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