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정의당' /사진=뉴스1 김대웅 기자
‘조성주 정의당’
정의당 새 대표에 선출된 심상정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터 노회찬이고, 조성주이며 노항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의당은 당 대표 결선투표 개표 결과 심상정 의원이 3651표(52.5%)를 얻어 3308표(47.5%)를 득표한 노회찬 전 대표를 제치고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심 대표는 당선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3기 당대표로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께 엎드려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노회찬 후보께 각별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노회찬 후보는 진보정치 과정에서 풍찬노숙과 정치적 영욕을 함께 했던 영원한 정치적 동반자로 내년 총선 승리를 함께 이끌 것”이라며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우리당의 비전과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당을 과감하게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오늘부터 노회찬이고, 조성주이며 노항래다”며 “이제부터 저 심상정의 또 다른 이름은 정의당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회찬 전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심상정 신임 대표 당선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노회찬 전 대표는 “심상정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부족한 저에게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진보정치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상정 새 대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갑이 지역구인 재선 의원으로 진보신당 공동대표와 정의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