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국회의원' /사진=뉴스1
'박기춘 국회의원'
건설업체 공사수주 로비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측근 정모(50)씨를 구속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20일 정씨를 증거은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검찰이 분양대행업체 A사 관련자 주거지를 압수수색에 나서자 수차례에 걸쳐 수사의 단서가 되는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정씨는 박 의원이 김씨로부터 받은 명품시계 7개와 명품가방 2개를 박 의원으로부터 받아 김씨 집에 옮겨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시계와 가방을 돌려준 4일 후에는 박 의원이 김씨로부터 받은 고급 안마의자를 자신의 집으로 옮겨 증거를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분양대행업체 A의 대표 김모씨가 아파트 물량 확보에 도움을 받기 위해 박 의원에게 수억원대 현금과 명품시계 등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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