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수위. /사진=뉴스1
'소양강댐 현재수위'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중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요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문을 여는 등 수위 조절에 돌입했다. 댐 수문 개방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서 북부 10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어제까지 쏟아진 비는 화천 광덕산이 251㎜로 가장 많고 양구 해안면 216㎜, 철원 210㎜, 춘천 74㎜ 등이다.


시간당 30㎜을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춘천과 의암, 청평, 팔당 등 북한강 수계 댐들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특히 발전 중단 위기까지 내몰렸던 소양강댐은 현재 수위가 155m로 지난 25일 하루만 1m 이상 올랐다.

한편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는 어제 밤부터 다시 시작돼 오늘까지 영서지역에 30~7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 특히 오늘 밤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 할롤라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