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달콤한 휴식이 기다리는 여름 휴가철. 불황 탓에 올 여름 휴가일수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휴가봉투는 얇아졌다는 우울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여름 휴가일수는 평균 4.6일. 지난해보다 0.4일 늘었다.
가장 큰 원인은 경기불황이다. 물건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아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휴가를 늘렸다는 업체가 무려 42.9%에 달했다. 연차수당 등 경비절감 차원도 22.9%로 뒤를 이었다.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업체도 70%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이 같은 소식에 휴가를 앞둔 직장인의 한숨은 늘어간다. 하지만 우울한 분위기에 휩싸여 모처럼 쉬는 휴가를 망칠 수는 없는 법. 휴가경비를 줄이는 꿀 팁을 엑기스만 모아 공개한다.


◇신용카드를 활용하라= 휴가계획을 세우기 전, 지갑에 있는 신용카드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사가 내놓은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꼼꼼히 챙기면 휴가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서다.

신한카드의 VIP카드인 ‘신한 더 클래식(THE CLASSIC)’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금융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카드다. 마일리지는 대한항공(1500원당 1마일)과 아시아나항공(1000원당 1마일) 중 1개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바꿔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내 JDC면세점 8% 청구할인 △국내 아시아나·이스타 항공권 할인 △제주 유명관광지 할인 등 제주 특화서비스 △유명 면세점 할인서비스 △국내 호텔·펜션 예약 및 할인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THE 1카드’는 인천국제공항 주차 시 주차요금 1만원 할인과 무료 발레파킹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주요 음식료 매장에서 10~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저렴한 항공권 및 상품예약, 할인 및 적립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주목하라= 스마트 시대, 앱을 활용하지 못하면 손해다. 휴가족을 겨냥한 모바일 앱업체의 이벤트가 쏟아지기 때문.

우선 롯데렌터카는 오는 31일까지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렌터카 5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참여자가 롯데멤버스 엘 포인트(L.POINT) 앱을 설치, ‘위치기반 서비스 혜택 알림’을 활성화하고 이벤트 지점에 방문하면 쿠폰이 자동 다운로드되는 방식이다.

이벤트 해당 지점은 서울역, 인천공항, 부산역, 대전 등 4곳. 다운받은 쿠폰번호를 직원에게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인기 게스트하우스의 정보를 제공하는 야놀자게스트하우스 앱은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 야놀자게스트하우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에 등록된 게스트하우스를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퇴실시간 연장, 게스트하우스 물품 무료대여 등의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공짜 이벤트를 노려라= 기업이 진행하는 이벤트를 활용하면 공짜 휴가도 가능하다. 아웃도어브랜드 네파는 휴가시즌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자사 VIP 고객을 대상으로 경주 등 전국 6개 오토캠핑장 무료 글램핑 체험을 제공한다. 글램핑은 필요한 도구가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말한다.

네파는 참가자가 별도의 준비물 없이도 캠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캠핑장 내에 네파 텐트, 타프 등이 설치된 글램핑존을 무료로 대여한다. 네파 텐트는 독립성이 보장된 투룸 형태여서 최대 세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이벤트 참가대상은 네파 VIP 고객에 한하며 전국 네파 매장 및 네파 미디어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최대 600팀이 1인당 최대 3박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