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심학봉 의원실에 불이 꺼져 있다. /사진=뉴스1
'심학봉 보험설계사' '심학봉 의원'
경찰이 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의혹에 휩싸인 심학봉 의원을 조사했지만, 성폭행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

구지방경찰청은 심원을 3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대구지방경찰청으로 불러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했다. 

경찰조사에서 심 의원은 성폭행 혐의는 물론 회유나 협박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으며, 사실관계에 관해 피해자의 진술과 같은 내용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신고가 접수된 뒤 10여일간 조사를 벌였으나 피해자가 성폭행이 없었다는 취로 진술을 번복하고, 피의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통화 및 문자 내역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서도 범죄를 입증할 만한 다른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르면 5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