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DMZ 폭발사고' /사진=YTN뉴스 캡처

'목함지뢰' 'DMZ 폭발사고'
지난 4일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 목함지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고현장에서 발견된 목함지뢰는 옛 소련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개발한 무기로,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를 넣어 만든 대인 지뢰다.


이 지뢰는 북한에선 '목함 반보병지뢰'(PMD-57)라고 불리며 무게 420g, 길이 22cm, 높이 4.5cm, 폭 9cm이다. 살상반경은 최대 2m이며, 1m 이내에서 터지면 사람의 폐가 손상되고 3.5m 이내이면 고막이 파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목함지뢰가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쳤다.

이에 당국은 "북한군이 DMZ안의 MDL을 440m나 남쪽으로 넘어와 목함지뢰를 매설했다"며 "북한의 도발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한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군대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