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사진=뉴스1

'북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13일 인민군 종자농장을 시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이 농장은 종자연구소와 시험공장, 농작물 시험·재배 경작지 등을 갖추고 육종 연구와 종자 개발 등을 하는 종자연구농장이다.

조선중앙통신은 "특히 농장에서는 생산성이 놀라울 정도로 높은 사료풀 종자를 들여다가 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순화시키고 재배방법을 확립함으로써 풀 먹는 집짐승 먹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밝은 전망을 열어놨다"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1116호 농장에서 영양가와 수확고가 대단히 높은 먹이작물에 대한 시험재배에 성공한 것은 자랑할 만한 성과"라며 이 사료작물의 이름을 '애국풀'로 명명했다.

그는 "풀 먹는 집짐승을 대대적으로 기르자면 풀판 조성을 전망성 있게 하는 것과 함께 수확고가 높은 먹이풀을 널리 재배해야 한다"며 "1116호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는 애국풀을 전국도처에 널리 퍼뜨리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경지면적이 제한된 우리나라에서 종자문제를 해결해야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원만히 풀 수 있다"며 "종자혁명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 것은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사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