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는 먹는 방법에 차별화를 둔 이색 식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획일화된 조리법의 단순히 ‘맛있는 식품’ 보다는 조리 방법의 틀을 깨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 색다른 식품들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스낵’의 개념으로 주로 먹던 슬라이스 치즈 대신 찌개에 넣어 먹거나 구워먹는 색다른 치즈가 주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또한 소스나 드레싱으로 많이 쓰이던 발사믹 식초는 최근 음용 제품이 출시되어 발사믹 식초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기존에 먹던 방식에서 벗어나 차갑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콜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제 맛뿐만 아니라,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신개념 제품들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 치즈가 열에 약하다는 편견을 버려, 치즈도 구워먹는다!
슬라이스 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전부인 줄 알았던 국내 치즈 시장에서 최근 ‘구워먹는 치즈’가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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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풀무원이 지난 4월 출시한 구워먹는 치즈 ‘퀘소블랑코’는 기존 치즈 종류들과는 차별화된 일상의 식재료로써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퀘소블랑코’는 치즈에 열을 가해도 형태가 녹아내리지 않은 치즈 종류다.
풀무원의 구워먹는 치즈 ‘퀘소블랑코’는 겉은 고소하고 속은 담백해, 간단한 밑반찬뿐만 아니라 바비큐와 함께 즐기는 캠핑용 이색 메뉴로도 좋다. 

‘퀘소블랑코’는 녹거나 부서지지 않고 재료의 맛과 잘 어우러지며 식감이 부드러워 찌개, 카레 재료로 활용하면 더욱더 고소한 치즈의 맛을 색다르게 느끼실 수 있다. 또한 두부처럼 팬에 구워 반찬으로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베이컨처럼 얇게 썰어 바삭하게 부친 후 샐러드와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린다.

◆ 발사믹 식초를 소스로만 먹어? 이제는 음료로 마신다!
발사믹 식초는 소스나 드레싱 혹은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음용 제품이 출시되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발사믹 식초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타리아의 마시는 발사믹 식초 ‘드링크 비니거’는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 식품인 발사믹 식초와 주스를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특히 원재료 내 과당 외 설탕 및 식품 첨가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건강 음료’이며, 건강과 몸매 관리에 민감한 트렌드 세터들에게 ‘뷰티 음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타리아 ‘드링크 비니거’는 블루베리, 석류, 애플, 진저(생강)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 또한 기호에 따라 탄산수, 주류 등 다양한 음료와 혼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동안 식초 특유의 신 맛을 꺼리던 사람들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 生으로 먹는 어묵, 얼려먹는 음료와 과자 등 시즌성 콜드제품도 인기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기존에 먹던 방식에서 벗어나 차갑게 즐길 수 있는 '콜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풀무원의 ‘알래스칸특급’ 체다치즈롤을 꼽을 수 있다. ‘알래스칸특급’은 청정 알래스카 해역에서 어획한 100% 자연산 명태순살로 만든 생어묵으로, 기존 조리과정이 필요했던 어묵 제품을 어떠한 가열과정도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환타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시원하게 마실 수도 있고 꽁꽁 얼려먹을 수도 있는 ‘얼려먹는 환타’ 오렌지, 포도 2종을 출시했다. 자신이 원하는 온도 별로 얼렸다 녹여 먹는 색다른 재미까지 더했으며, 파우치타입의 미니 사이즈(130ml)로 출시돼 무더운 여름 야외 활동 중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크라운제과는 얼려먹으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시원하고 상큼한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아이스하임’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스하임은 그릭요거트의 상큼한 맛과 하임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접목시킨 제품이며, 올 여름철에만 만나볼 수 있는 시즌 한정 상품으로 판매된다.

이밖에 프랜차이즈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차게 먹는 삼각초밥', 대상 청정원의 '고구마맛탕'과 '고구마슈'는 전자레인지에 데울 필요없이 시원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이색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