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그 인기가 ‘스냅백’으로 돌아왔다. 뒤쪽(back)의 스냅(snap)을 통해 사이즈를 조절하는 모자인 ‘스냅백’은 해외 힙합 아티스트들이 즐겨 착용하기 시작해 이제는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열기가 뜨겁다.
꼭 맞게 쓰기보다는 걸치듯 얹는 느낌으로 착용해 ‘악동’의 느낌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과감하게 스냅이 앞을 향하도록 거꾸로 쓰거나 비스듬히 착용하는 것도 스타일을 살리기에 좋고, 최근 유행하는 미러 선글라스와도 찰떡궁합이다.
모자 아이템은 흐르는 땀과 노폐물, 두피 피지와 각질, 화장품 등에 노출되는 제품인 만큼 주기적으로 세탁해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러워진 모자를 그대로 착용할 경우, 피부와 두피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캡 모자는 크게 머리가 들어가는 부분과 단단한 심지가 있어 햇빛을 차단해주는 챙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스냅백의 생명은 머리가 들어가는 부분의 ‘각’으로, 처음 구매했을 때의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세탁 시에는 오염 제거와 함께 형태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뜨거운 물은 제품의 변형이 일어나기 쉽고 찬물은 오염이 잘 제거되지 않아, 이염이나 변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중성세제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에 세탁한다.
중성세제를 푼 미온수에 모자를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 오염을 제거하고, 테두리에 묻어 있는 화장품 잔여물이나 피지는 샴푸나 주방세제를 묻혀 10여분 방치 후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쉽게 제거된다. 건조 시에는 모자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신문지나 수건을 구겨 넣어 형태를 유지해 가며 말려야 한다.
셀프 세탁을 통해 생기는 모자 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모자 전문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모자 세탁 서비스’를 통해 캡 모자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모자를 변형 없이 세탁해 준다. 또한 모자별로 다양한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세탁 완료 후 풍선 포장을 해 주는 것도 특징.
최근 ‘모자 주름 제거 서비스’를 론칭해 에어 주입과 전용 다림질 서비스로 캡 모자의 각을 되살려 준다. 여름철 물놀이 때 착용해 주름이 생겼거나 이미 물세탁을 거쳐 변형이 일어난 모자의 주름을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크린토피아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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