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김정은이 동해함대사령부 예하 잠수함 부대인 해군 제167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해 6월16일 보도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잠수함''잠수함 탐지' 북한 잠수함 전력의 70%가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까지 우리 군이 북한 잠수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 잠수함 전력이 기지를 떠나 우리군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로미오급(1800톤) 22척과 상어급(350톤) 30여척, 연어급(130톤) 등 잠수함과 잠수정 70여척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잠수함의 전력 규모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노후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전력운영상 은밀하게 우리 함정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군으로서는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군 관계자는 "식별하기 어려운 잠수함 전력이 사실상 풀가동됐다는 점은 미사일 수십발을 쏘거나 위협적 해상기동보다 훨씬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남북 간 고위급접촉을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시켜야 하는 북한 입장에서는 남측을 위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수단 중 하나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 해군은 최신 대잠 소나 등을 갖춘 이지스함과 초계함을 동서해에 증강 배치하고 해상 초계기 P3C를 24시간 운용해 북한 잠수함을 찾고 있다. 미군이 보유한 최신예 해상 초계기, P-8 포세이돈도 북한 잠수함을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