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가다


올해 6월 개교 40주년을 맞은 서일대학교(서울시 중랑구 소재, 이하 서일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무중심 전문가육성 대학이다. 사회진출에 꼭 필요한 전문직업교육, 산학중심교육, 창의개발교육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스펙을 쌓기보다 실력을 쌓게 한다는 것’이 서일대의 교육 목표다.


송수갑 총장은 40주년 기념사에서 “트렌드를 앞서가는 변화와 혁신으로 교육인프라, 교육프로그램, 대학행정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춰 우리나라 대표전문대학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행동하고,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미래형 대학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관

서일대는 교육목표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대전 한밭대와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거점대학 지정)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후진학 육성사업은 전국에 재직자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전문직업교육을 진행하는 우수학과에 지원되는 것. 


교육부로부터 전문계 희소계열부문(디자인)에 서일대 시각디자인과와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가 공동컨소시엄으로 2017년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콘텐츠 개선 등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서일대는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 정보기술분야 능력단위 분석 및 교육수요 조사 등의 일을 맡고, 한밭대는 현장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맡았다. 양 대학은 대학 간 학점교류,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연계진학, 실습기자재 공동사용 등을 상호 협력 지원하게 된다.


이미 서일대와 한밭대는 현재 개발돼 있는 NCS를 기반으로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선취업 후진학 교육체제를 확립해 기업실무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에 들어갔다.

서일대가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다. ‘취업홍보과’ 운영에 특별히 힘을 쏟으며, 체계적인 취업교육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취업 및 아르바이트를 알선하고, 취업 진로가이드 책자를 발간해 정보를 제공하고, 학과별 기사 자격에 관한 자료수집을 해서 학생들이 활용하게 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한다. 취업홍보과에서 취업전형 경진대회, 취업특강, 해외 인턴십등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일자리 창출과 창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서일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중진공 선정 으뜸기업 CEO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중진공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 CEO가 강사로 참여해 서일대 재학생들에게 중소기업의 성공스토리와 생생한 기업정보를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달하는 강의다. 으뜸기업은 중진공이 지난 2012년부터 성장 가능성과 급여, 복지 등이 뛰어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1004개사를 선정한 곳이다.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진공 추천 청년CEO 특강 및 간담회를 개최, 우수한 청년창업자를 발굴하고 있다. 이들이 성공적인 청년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진공 청년창업 지원제도로 연계 지원,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중소기업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우수 중소기업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일대학은 일본 성서 국제대학, 필리핀 남부필리핀대학, 일본 이시카가 공업대학, 캐나다 랑가라대학, 미국 California State University At Sacramento 등의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