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개최된 '부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산학연계 채용박람회'가 2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뉴스1
'4년제 대학생 감소' '2015 교육기본통계'국내 4년제 일반대학 재적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7일 발표한 '2015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일반대학의 재적학생 수는 211만329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753명(0.8%) 줄었다. 1970년 14만6414명이었던 일반대학 재적학생 수는 1990년 100만명을 넘어섰고 2010년 200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계속 증가 추세였다.
올해 전문대학 재적학생 수도 지난해보다 2만335명(2.7%) 감소했다. 전문대학 재적학생 수는 2011년 77만673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를 이어왔다. 대학원 재적학생 수는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33만872명에서 보다 2606명(0.8%) 증가해, 33만3478명으로 집계됐다.
졸업생은 증가했는데 입학생은 감소한 게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수는 지난해보다 1만3642명(2.0%) 늘은 반면 대학 구조조정으로 인한 입학정원 감축, 학령인구 감소 등의 원인으로 대학 입학생 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1만6631명 줄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학 진학률은 2009년 77.8%로 정점을 찍힌 뒤 2013년 70.7%로 계속 떨어지다가 지난해 0.2% 포인트 증가해 대학들이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올해 대학 진학률은 70.8%로 소폭(0.1%)이긴 하지만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가지 않고 바로 취업하는 학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34.3%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고교 졸업 후 취업하는 비율은 2012년(29.3%) 증가세로 바뀐 이후 계속 늘고 있다.
한편, 고등교육기관의 전체 학교 수는 433개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일반대학 189개교, 전문대학 138개교, 대학원대학 47개교, 교육대학 10개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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