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혁신의 중심에 나영석PD가 있다. 9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vN 디지털예능 '신서유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나영석PD가 프로그램 계획과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나영석PD는 TV용 전환과 장편계획에 대해 말했다. 나영석 PD는 "TV용으로 낼 거였다면 TV용으로 찍었을 것 같다. 우리가 한 건 허리띠 두 칸 풀고 해보자고 하고 찍었기 때문에 인터넷이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길게 보고 싶은 분들은 조금 귀찮지만 그 다음 연속으로 있으니 계속 클릭하면 된다. 우리도 중간에 한 번쯤 지금까지 방송됐던 것을 모아 다시 따로 제공한다든지 여러 가지 형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영석PD는 시청률에 대해서도 남다른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시청률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기준이 없다. 그래서 저희끼리 많이 이야기해봤다. 기준이 명확이 없으니까 마음은 편하다"며 "기준이 있다면 총 20개의 클립이 나갈 것 같은데, 총 1천만 이상 클릭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겸손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영석 PD는 "그러면 총 2천만 클릭을 기대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나영석PD와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의기투합했다. '저팔계' 강호동, '삼장법사' 이승기, '사오정' 은지원, '손오공' 이수근까지 '서유기'의 캐릭터를 하나씩 담당한다. '신서유기'는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사진=신서유기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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