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정희’
‘원조 CF퀸’의 몰락인 걸까. 배우 음정희가 찜질방, 홈쇼핑 광고에서 목격된다는 전언이 잇따랐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는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다! 사라진 여배우들’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중 90년대 CF퀸이자 보조개 여신 음정희의 근황에 대한 패널들에 얘기가 오갔다.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최근엔 사우나, 등산복, 청소용품 등 지역 광고 모델로 등장하고 있다”며 말했고, 이어 사진들이 쭉 나열됐다.

2007년 찍은 등산복 모델 사진을 본 최정아 기자는 “이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사진이다. 국내 유명 등산복 업체와 이름이 한 글자만 다르다”며 “그래서 네티즌들이 ‘왜 하시지?’ 이런 의문을 많이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2004년 사우나 광고 모델 사진을 본 김구라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나서 약간의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정아 기자는 “(음정희가) 방송 복귀에 대한 생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에도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2011년 청소용품 홈쇼핑 모델 사진을 보곤 “지인의 부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음정희는 지난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우리들의 천국’, ‘이별의 시작’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1995년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유학길에 올랐던 음정희는 2000년 5월 결혼했으나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06년 재혼하며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