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영국 테스코가 내놓은 홈플러스의 새 주인으로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선정됐다.
2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영국 테스코와 매각주관사인 HSBC는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홍콩 현지에서 막바지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본입찰에 참여했던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게는 협상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가로 제시한 금액은 60억 달러, 약 7조원대 중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7년 신한금융지주의 옛 LG카드(현 신한카드) 인수가격인 6조6765억원을 뛰어 넘는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최고가다.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는 10월 중 종료될 예정이다. 매각작업이 마무리되면 홈플러스는 16년만에 PEF를 새 주인으로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