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뽑은 2015년 한 해를 빛낸 브랜드는 무엇일까?

한국소비자포럼이 ‘2015년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특별상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전국 소비자투표를 통해 매년 한 해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어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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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부문은 2015년 트렌드를 선도하고 올 한 해 소비자들에게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브랜드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포럼은 올 한 해 동안 이슈를 끌었던 제품, 인물, 콘텐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분야에서 특별상 후보 20개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한국소비자포럼 브랜드평가단 350여 명의 이메일 투표를 진행한 결과 ‘허니버터칩’ ‘냉장고를 부탁해’ 등 7개 브랜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5년 한 해는 ‘쿡방’ 열풍을 반영한 인물과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포럼은 “요리사(Chef)와 연예인(Entertainer)의 신조어 ‘셰프테이너’들이 쿡방을 통해 소개해주는 요리법은 가정에서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해 실제로 주방용품, 간편식 재료 매출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고정관념을 깬 제품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포럼은 “감자칩은 짭짤해야 한다는 공식을 깬 ‘허니버터칩’과 달콤한 과일소주를 출시한 ‘순하리 처음처럼’은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르면서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SNS을 통해 입소문나면서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포럼 전재호 대표는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2015년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한 해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큰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직접 투표하여 선정한 만큼 의미 있는 수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상으로 선정된 브랜드는 오는 10월 6일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시상한다. 다음은 ‘2015년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특별상으로 최종 선정된 브랜드다.


△백종원
‘백주부’, ‘슈가보이’ 등 친근한 별명을 가진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마이리틀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한식대첩>을 통해 예능대세로 떠올랐다. 백종원이 소개하는 요리법은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구수한 말투와 소탈한 행동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순하리 처음처럼
롯데주류에서 출시한 14도짜리 과일소주. 낮은 도수에 유자의 상큼한 맛과 목넘김이 부드러워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순하리’ 인기에 힘입어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저도 과일소주를 출시했다.

△허니버터칩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달콤한 감자칩. 감자칩은 짭짤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리며 제과업계에 ‘허니열풍’을 몰고 왔다. SNS에서 소문이 퍼지며 단기간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온·오프라인에서 ‘허니버터칩 대란’, ‘허니버터칩 품귀현상’ 등이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톡에서 출시한 콜택시 서비스. 누적 호출 수 1,200만 건을 돌파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해서 손쉽게 택시를 부를 수 있어 편리한 것이 강점. 카카오톡의 대중성을 통해 이용률이 증가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JTBC에서 방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쿡방 프로그램. 김성주와 정형돈이 진행하며 이연복, 최현석 등 셰프들이 게스트들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동안 요리 대결을 펼친다. 요리 실력과 유머를 갖춘 ‘셰프테이너’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스타, 사회 각층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장 큰 인기 요인. 백종원, 김영만, 이은결 등 각자의 개성 있는 콘텐츠 등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MBC 일밤-복면가왕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자에게 복면을 씌워 가창력만으로 평가받는다. 아이돌을 비롯한 많은 스타들이 복면가왕을 통해 재조명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