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자회견, "낡은 진보·부패 청산이 혁신의 첫 걸음"

안철수 기자회견/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안철수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혁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전 대표는 "충심어린 제안과 지적에 대해서 '가만히 있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대북 문제와 안보, 경제문제에서 기득권 보수 세력에게 끌려다니고 도덕적 우위도 점하지 못했다"며 "낡은 진보의 청산이나 당 부패 척결 문제는 시대적 흐름인데도 당 내 타성과 기득권에 막혀 금기시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이런 문제들을 공론화하는 것이 당 혁신의 첫 걸음"이라며 "그것이 정풍운동이고 야당 바로세우기"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또 "지난 2일 낡은 진보 청산, 당 부패척결, 새로운 인재영입 세가지를 당 현신의 큰 방향으로 제시했는데 이대로 가면 총선은 물론이고 정권교체도 성공할 수 없어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과 절박감 때문이었다"며 "계파싸움이나 주류·비주류 대결을 하자는 게 아니라 혁신에 대해 논쟁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