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가족 및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선물을 고르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하다.

일반적으로 명절 선물세트에는 시대의 사회상 및 경제상이 반영되기 마련. 올 추석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 알찬 구성의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과 합리적인 맞춤형 선물, 독특한 구성의 이색 선물세트 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거품을 빼고, ‘실속’을 챙기다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이나 과일,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실속 선물세트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누리며 명절 선물 단골 품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통조림 제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길어 두고 두고 먹을 수 있고, 비용 부담 역시 적어 올 추석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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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 ‘도드람포크’는 추석을 맞아 건강과 맛을 동시에 갖춘 ‘도드람햄세트’를 선보였다.
도드람햄세트는 우수한 품질의 100% 국내산 돈육을 사용해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HACCP(식품안정위생관리시스템) 인증을 받은 ‘도드람포크’를 원료로 사용해 더욱 믿을 수 있다. 여기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실속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갖춰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도드람햄은 양돈 전문가들이 건강하게 키운 국산돼지로 만든 도드람포크를 원료로 사용해, 건강과 위생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저렴한 가격에 알찬 구성으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 만족 시키는 ‘맞춤형’ 선물
불필요한 제품이 꼭 하나씩 들어있던 천편일률적인 선물세트 대신 소비자가 직접 세트 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다. 특히 불필요한 허례허식 대신 실용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이마트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이마트몰 전용 ‘내가 만드는 맞춤 DIY 골라담기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DIY 골라담기 선물세트는 세트의 구성품 뿐만 아니라 세트의 틀까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세트로, 선물 받는 이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으로 구성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골라담을 수 있는 상품으로는 등심·불고기·국거리 등 한우 6종과 생연어·훈제연어·랍스터 등 수산 3종, 백화고·흑화고·곶감 등 농산 3종이 있으며, 구성품에 따라 10~30만원 선에 구매할 수 있다.

◆ ‘이색’ 상품으로 감동을 전하다
올 추석에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색 선물세트가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인 선물세트에서 벗어나 선물하는 사람의 품격과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한 독특한 구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추석을 맞아 ‘김치 회원권’을 선보였다.
‘김치 회원권’은 김치의 종류부터 숙성도까지 원하는 입맛에 맞는 김치를 고르면, 그에 맞는 김치를 담가 한 달에 한 번 집으로 직접 보내주는 방식으로, 기본 구성은 배추김치 2Kg과 그 외의 김치 1Kg이지만,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

그 외에도 배추김치, 갈치 섞박지, 오이소박이, 갓 보리지, 알타리 김치로 구성된 ‘조선호텔 김치 스타 세트’도 구매 가능하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은 ‘케라시스 아트컬렉션’ 등 디자인과 구성 면에서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선물세트 패키지에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과 ‘붓꽃이 있는 아를 풍경’, 클로드 모네의 ‘수련’,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바실리 칸딘스키의 ‘노랑, 빨강, 파랑’ 등의 작품을 담아 예술적인 감성을 더했다.

또한, 국내 청각장애 캘리그래퍼 송은주 작가, 발달장애 화가 신동민 작가 등과 디자인 협업을 통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11번가 및 G마켓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