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AI'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남 담양, 광주 북구 전통시장 AI 항원 검출, 일시 이동중지 결과 및 추석대비 AI 방역대책 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담양 AI'
전라남도 담양과 광주에서 AI 항원(H5N8)이 검출돼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담양과 광주 북구 소재 전통시장 내 가금 판매소 2개소에서 H5N8 AI항원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현재 해당 가금 판매소와 전통시장에 대한 이동제한,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중앙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항원이 검출됐지만 오리 면역력에 따라 AI에 감염되지 않을 수 있지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전통시장 내 오리와 토종닭은 모두 폐사했고, 해당 영업장은 2주간 폐쇄한다"며 "AI 확진 여부는 21일 오후에 최종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AI 확산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동안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축산농가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축산농가는 귀성객의 방문시 소독 등 차단방역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연휴기간 방역기관별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축산농가, 도축장 등 방역 주체별 AI 방역 표준행동요령을 제작해 축산농가 등에게 배부하고, 국제 공항만에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AI 발생국가와 해외축산농장 방문 자제, 입국시 신고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