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원전사고가 발생한 체르노빌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
로이터통신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체르노빌은 엘크, 사슴, 늑대들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했다.
짐 스미스 지구환경전문가는 "최악의 원전사고에 사람이 떠나가자 자연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며 "원전 사고 이전보다 체르노빌의 야생동물 수가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원전사고 직후에는 야생동물 수도 감소했지만 장기간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포유동물의 개체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체르노빌 내부와 주변의 늑대 개체수도 비교 가능한 자연보호 구역의 늑대 수와 비교해 7배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해당 지역의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체르노빌'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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