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고교 자유학년제를 표방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가 2016년 3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수업, 성적, 시험이 없는 대신 학생들에게 세상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각계각층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도록 지도한다. 이같은 자기주도적 프로젝트는 1년 과정으로 이수된다.


지난해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이동진 청년모험가, 한지수 동화그림작가, 레오정 반도네오니스트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에 특강을 한 멘토들이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매주 1회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수업을 받게 되며, 독서 및 주제토론 등 발표와 논의를 통해 사고력, 발표력, 자신감을 기른다.


자율성에 맡기지만, 학생 관리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학생들은 전국 41개의 지역학습관 및 온라인 시스템으로 자기계발활동, 수업, 벤자민프로젝트, 아르바이트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받는다.


학생들은 월 1회 개최되는 1박 2일 워크숍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인성, 진로,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멘토의 특강을 받는다.


특히 청소년 발달 과정을 고려한 두뇌계발 및 체험적 인성교육 프로그램 뇌교육은 벤자민학교의 핵심 과정이다.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하여 스트레스 해소, 신체 활력을 증가시키고 명상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집중력, 목표의식, 자신감과 성취동기를 강화한다.


또한, 국학 강의, 지구시민 봉사 활동, 환경보호 활동, 청소년 사회의식 캠페인 활동, 역사 바로 알리기, 고운말쓰기, 학교폭력예방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 참여를 한다.


더불어 학생들은 미국에서 10일간의 글로벌리더십 과정에 참가해 미국인 학생, 멘토들과 만나 영어회화, 국제예절, 국제문화를 익힌다. 직접 교류를 하면서 영어에 대한 필요성과 다른 문화와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자신의 꿈을 확장하는 기회를 얻는다.


이 학교의 입학지원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며 서류 전형 20%, 면접 30%, 인성체험평가가 50% 반영된다.


입학 대상은 중학교 졸업자 또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이 가능한 학생이다. 지원자는 학부모 동의를 얻고, 인성영재 캠프를 이수해야 한다. 입학지원은 홈페이지 상단 '입학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년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생 모집 포스터.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