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1155~1165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하락한 116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나타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링깃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이 강세를 보이자 이와 연동하며 하락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상품시장 안정 등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상승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이슈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안예하 KR선물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신흥국의 환율 강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며 “또한 기획재정부의 그린북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발표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증시가 긴 연휴를 끝내고 개장함에 따라 방향성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중국증시가 차익실현에 집중해 경기둔화 우려감을 자극한다면 원·달러 환율도 낙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