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사건'
'조희팔 사건'의 핵심 인물인 강태용으로부터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강태용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경찰관 정모(40)씨에 대해 거주지 압수수색을 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07년 8월 대구 동구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면서 강태용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과거 조희팔 사건의 담당수사관으로, 지난 2012년 9월 조희팔을 중국에서 만나 골프와 술 접대를 받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정씨는 최근 강태용이 검거되자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입국이 거부돼 되돌아온 인천공항에서 검거됐다.
아울러 경찰은 정씨의 검거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 2대의 통화 목록도 분석할 방침이다. 이에 정씨가 조희팔 사건 일당과 연락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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