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단수'

경기도 김포시의 단수 사태가 이틀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복구가 늦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김포 단수 소식으로 경기도 김포시 절반 이상인 2만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어제 오후부터 중단됐다.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과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등 5개 읍·면과 구래동, 마산동, 운양동 등 3개 동이다.

본격적인 출근시간 또 등교시간을 맞아서 주민들의 불편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수 이후 아직 별다른 복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김포시는 시설을 모두 복구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기까지는 단수 시점부터 약 사흘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포시는 환경관리공단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했지만, 펌프가 침수된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일 "펌프를 모두 고쳐 가동하는 데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동안 제한 급수와 급수차량을 통한 비상급수를 확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 단수'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