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을 순찰 중이던 미국의 F-16 전투기가 소형 화기에 맞아 비상 착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아프간 남동부 팍티야 주에서 F-16 전투기가 통상적인 전투 항공 정찰 업무를 수행하던 중 소형 화기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투기의 수평 꼬리날개(안정장치) 중 하나와 운송중이던 군수품 하나가 파손됐다고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투기가 공격을 당한 후 예방 조치로 연료 탱크 2개와 군수품 3개를 투하했으며 카불 북부 파르반 주 바그람 공군기지에 비상 창륙했다고 설명했다.
공격 주체가 탈레반인지 여부와 구체적인 발사체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탈레반이 2001년 미국이 아프간 전쟁을 시작한 이래 미군에 대한 게릴라전을 지속해오고 있어 배후 세력들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F-16 전투기. /사진자료=뉴스1(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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