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계 만찬'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포함한 손학규계 인사들이 2일 서울에서 만찬 회합을 가지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손학규계가 세결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는 이 지사를 포함해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양승조·임내현·조정식·신학용 의원과 이 지사와 가까운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 최영희·서종표 전 의원 등 20명이 참석해 손 전고문의 정계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손 전 고문은 지난달 29일 카자흐스탄에 있는 키맵대학교 강연에서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지난해 7월 정계은퇴 선언 이후 정치현안에 대해 처음으로 발언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제가 여의도를 떠난 뒤에 1년 반이 되도록 손 대표님을 못 모셨다"며 "손 대표님과 (정계복귀가) 연관된 걸로 해석될 줄 알았다면 오늘 이 모임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손학규계 만찬'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출연기관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전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