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가 나빠지면 아토피가 악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삼성서울병원 안강모 교수팀은 실내공기 아토피 상관관계 등과 관련해 "어린이집 실내 공기가 나빠지면 아이들의 아토피피부염도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연구진은 실내공기 아토피 상관관계 등을 밝혀내기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지난 2009년 5월부터 2010년 4월 사이 어린이집 한 곳을 1년 동안 관찰했다.
연구진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원생들을 신축건물로 이사 전과 이사 후로 분류해 지켜봤고 그 결과 신축 건물로 이사한 직후 실내 공기가 급격히 악화하다 이후 천천히 회복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고 해도 일단 오염물질에 노출되면 이미 악화한 아토피피부염이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가려움 정도는 톨루엔 수치가 1ppb 오를 때마다 이틀 후 12.7%가 증가해 주의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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