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타고나고 매력은 만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374명(남성 182명, 여성 192명)을 대상으로 ‘외모를 상쇄하는 매력’에 대한 인식을 알아봤다.
그 결과 미혼 다수(여성 82.3%, 남성 75.3%)는 ‘외모가 못생긴 사람이 예뻐(잘생겨) 보였던 적 있다’고 답했다. ‘그런 적 없다’고 답한 남녀는 전체의 21%에 달했다.

여성은 ‘예의와 개념이 충만한 남자’(27.8%)를 외모를 상쇄하는 매력남 1위로 꼽았다. ‘리더십이 있어 주위에 사람이 많은 남자’(17.1%), ‘성격이 좋은 남자’(15.8%), ‘패션센스가 좋은 남자’(12.7%), ‘나한테 잘해주는 남자’(11.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남성의 다수는 여성의 경우와 다른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모는 별로지만 옷을 센스 있게 입은 여자’(33.6%)가 예뻐 보인다고 답했고 ‘키가 크거나 몸매가 좋은 여자’(22.6%), ‘외모의 특정 부위가 자신의 취향인 여자’(13.9%), ‘노래를 잘 부르거나 악기를 다루는 여자’(9.5%) 순으로 응답했다.

미혼자들은 이성의 어떤 부분에서 매력을 느낄까? 여성의 30.7%는 ‘외모보다는 센스와 취향’이라는 의견을 보였고 남성의 33.5%는 ‘그래도 외모’라는 응답을 나타냈다. 이어 여성은 ‘외모’(18.2%), ‘성격’(15.1%), ‘가치관 및 사상’(10.9%), 재능’(6.8%)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남성은 ‘센스와 취향’(29.7%), ‘예의와 개념’(8.8%), ‘몸매’(8.2%), ‘성격’(6.6%) 차례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외모를 상쇄하는 매력을 가진 대표적인 남녀 스타는 누구일까? 여자 스타로는 ‘공효진’(29.9%)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슬기’(11%), ‘안소희’(10.7%), ‘하연수’(10.4%), ‘박나래’(7.2%) 등이 많은 미혼남녀의 공감을 얻었다. 남자 스타로는 1위 ‘유재석’(20.9%)을 필두로, ‘성시경’(12.6%), ‘이종석’(10.4%), ‘유해진’(10.2%), ‘개리’(9.9%)가 뽑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승호 홍보 팀장은 “처음 마주친 이성을 판단할 때는 외모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서로 많은 얘기를 통해 알아가다 보면 외모보다는 그 사람에 매력에 이끌려 관계를 지속시킨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인지하고 잘 활용해서 외모가 전부가 아닌 호감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