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0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2+2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 정개특위 여당 간사 이학재 의원과 야당 간사 김태년 의원 등 4명은 이날 오후 12시15분부터 1시52분까지 약 1시간40분쯤 국회에서 만나 선거구 획정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새누리당 조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여러가지 양당 입장을 충분히 이야기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양당 지도부에게 말씀드려서 오늘 그 내용을 가지고 2+2회동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양당 지도부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이 원내수석은 "3+3 회동을 또 할 것인지 여부는 의미가 없고, 양쪽의 의견 접점을 대표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선거구 획정안 마감시한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이들은 논의 결과를 양당 대표에게 보고한 뒤 오후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한 4+4 회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거구 획정'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 이학재 정개특위 여당간사, 김태년 정개특위 야당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 실무급 회동'에서 선거구 획정 관련 논의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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