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여야는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 법정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2일 '4+4'회동을 개최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이날 낮 국회에서 다시 만나 선거구획정과 관련한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야는 11일 심야회동, 12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246석)보다 늘리는 데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늘어난 지역구 의석수를 어떻게 메우느냐는 방법론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면서 잇달아 합의가 불발됐다.

새누리당은 현행 300석의 의원정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농어촌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해 지역구 의석수를 250석 이상으로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이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 의석 축소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전체 의원정수를 1%(3석) 정도 늘리거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전제로 최소한의 비례의석 축소를 수용하겠다고 맞섰다.


특히 권역별 비례제 도입을 놓고 여야간 입장차가 커 '접점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선거구 획정'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선거구획정 법정시한을 이틀 남겨둔 11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열린 선거구 획정을 위한 담판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