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폭격기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중해 인근에 주둔한 러시아 해군에 시리아 내 IS를 겨냥한 공격을 위해 프랑스 전함과 동맹을 맺고 활동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해군은 러시아 해군 함선이 위치한 해역에 접근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두배로 증강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Tu-160, Tu-95, Tu-22 폭격기 등을 통해 시리아의 IS 심장부인 락까를 비롯한 다른 타깃을 겨냥해 총 34차례의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수행했다고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말 이집트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를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피비린내나는 범죄들 가운데 하나'를 수행한 이들에 대한 징벌을 위해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라카 공습 사진을 공개했다. /자료사진=뉴스1(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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