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파쇼독재와 사대 매국으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과거를 부활시키고 역사의 궤도를 되돌려 세우는 전대미문의 역사쿠데타"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전대미문의 역사쿠데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측이 인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끝끝내 단행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 남측 집권자는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친일매문가들을 역사 관련 요직에 앉혔다"며 "역사 교과서의 '좌편향'과 '정통성'에 대해 떠들어대면서 보수 학계를 총동원해 역사교과서를 뜯어고쳤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최근 어렵게 마련된 북남화해 분위기를 파괴하고 사회 전반에 동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친미사대의식을 주입시키려는 불손한 목적으로 감행되고 있다"며 "비열한 정치적 목적실현을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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