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에 추가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협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날 SNS 상에는 프랑스에서 자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IS 전투원이 프랑스 추가 테러를 경고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얼굴을 완전히 가린 두건을 쓴 IS 전투원이 등장해 유창한 불어로 "우리는 돌아갈 것이다. 돌아가서 당신의 나라를 부숴버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남성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올랑드 대통령을 향해 "이봐, 프랑수아. 당신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선포했다"며 "당신은 서방 사람들을 위한 승리를 당신의 국민에게 약속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창조자이자 신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IS는 전날에도 파리의 상징물인 에팔탑이 무너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에펠탑 붕괴 장면은 2009년 출시된 액션 영화에서 따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영상에서도 IS는 지난 13일과 같은 테러 공격을 파리에서 자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테러로 130명 가량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다쳤다.
한편, 파리 테러 이후 IS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뉴욕, 백악관 테러를 경고하는 영상을 잇달아 내보냈다.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에 추가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협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자료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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