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방경찰청은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운구 행렬 이동과 관련해 도심 주요 도로를 운구 행렬 진행 시간에 따라 통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 국가장 운구 행렬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과 동작구 상도동, 국립서울현충원까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창경궁로, 율곡로, 새종대로, 새문안로, 충정로, 마포대로, 여의서로, 국회대로, 노들로, 양녕로, 현충로 등 도심 주요 도로가 포함돼 도심 교통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운구 행렬은 26일 정오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국회의사당 영결식장 주변 여의서로 여의2교 북단과 서강대교 남단 구간,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창경궁로에서 여의서로 구간, 오후 3시20분부터 4시15분까지 국회대로에서 현충로 구간으로 이어진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방송과 가로변 문자전광판 등을 이용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교통경찰 70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통제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행사구간 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통제구간을 살펴 사전에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삼 영결식’ 26일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운구 차량으로 사용할 리무진 차량이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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