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가 40~50대인 부부의 맞벌이 비중이 전체의 50%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맞벌이 가구 현황과 소비특성'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32만6000원으로 비맞벌이 가구 소득 380만원 보다 152만6000원 더 벌어들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가구가 벌어들이는 소득이 혼자만 버는 홑벌이 가구보다 약 1.4배 높은 것이다.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가계동향조사 기준 2006년 39.1%, 2010년 41.4%, 2014년 41.7%로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205만3000명으로 이중 맞벌이는 502만8000가구 정도다. 비맞벌이는 702만5000 가구로 전체의 58.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맞벌이 가구의 가구주 소득은 평균 319만6000원, 배우자 소득은 136만6000원으로 나타났고, 비맞벌이 가구의 가구주 소득은 252만3000원, 배우자 소득은 8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주로 맞벌이 가구는 소득 수준이 높은 40~50대에서 비중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맞벌이 가구주의 소득이 외벌이 가구주보다 다소 높다는 분석이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40대 49.2%, 50대 52.2%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9세 이하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35.7%로 상대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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