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국회의원’
검찰이 국회 감독을 받는 산하기관에 출판사 명의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로 자신의 시집을 판 혐의로 고발된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58)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3일 앞서 접수한 고발장 내용을 검토해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에 출판사 명의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하고 자신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기관 4곳에 자신의 시집 '하늘 아래 꽃 한 송이'를 판매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전 국회의원인 정인봉 새누리당 종로구 당협위원장은 노 의원을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로 지난 1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튿날 시민단체 사회정상화운동본부도 노 의원이 출판사 명의를 사용해 신용카드 거래를 하는 등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위반했다며 고발장을 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노 의원은 2일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을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상임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노영민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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